배가 들어오다
Polly lands at Stromness off the morning boat and works out, one question at a time, how a place with no trees and no distance is arrang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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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배는 낮은 곶을 돌아 들어와 스트롬니스에 닻줄을 걸었다. 그곳의 집들은 바다에 등을 돌리고 박공 끝을 바람 쪽으로 세운 채 서 있었다. 폴리는 젖은 판석 위에 내려서자마자 바람을 이해했다. 그것은 한 번 스치고 마는 돌풍이 아니었다. 그것은 하나의 상태였다. 콜리 한 마리가 부두 끝에 앉아 밧줄을 지켜보고 있었다. 폴리가 그에게 다가갔다. "길 좀 알려 주시겠어요?"
개는 어디로 가고 싶으냐고 물었고, 폴리는 아직 모르겠다고 털어놓았다. 이곳에서는 그것이 충분히 합당한 대답이다. 섬은 일흔 개에 가깝고, 그중 스무 개쯤에만 사람이 살며,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섬은 하나도 없다. 숲도 없고, 바람을 막아 주는 나무 띠도 없고, 농가의 굴뚝보다 높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버스는 어디서 탈 수 있는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폴리가 묻자 개는 비탈 위쪽의 정류장 쪽으로 고개를 기울였다.
그러고는 도시에서 여름을 보낸 새다운 실수를 저질렀다. "시내 중심까지 걸어가면 얼마나 걸리나요?" 콜리는 마을을 세로로 관통하는 하나뿐인 판석 길을 눈으로 훑었다. 어떤 구간은 차가 사이드미러를 접어야 지날 만큼 좁았다. 십일 분, 하고 그가 말했다. 진열창을 들여다보며 걷는다면 그렇다.
"오늘 무슨 재미있는 행사가 있는지 알려 주시겠어요?" 그는 그 질문을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여객선 시간표가 곧 이곳의 뉴스이고 나머지는 모두 그 배를 타고 들어온다고 그가 말했다. 주 후반에는 물범이 모이는 암초로 가는 배가 있었다. 포로들이 지은 예배당이 있었다. 그리고 사천 년 동안 모래 언덕 아래 묻혀 있다가 폭풍이 그 언덕을 걷어 가면서 드러난 마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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